박나래가 핫하다는 건 알겠는데, 100분 동안을 혼자 호스트로 스탠딩 코미디를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의 기획은 대체 어떤 생각이었을까? 그것도 19금을… (물론 그게 방송용 19금이라는 게 함정이겠지만) 넷플릭스의 플랫폼이라 못 본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지만, 박나래의 필모에 가장 흠집을 많이 남긴 작품이 될 것 같다. 시종일관 저속한 언어와 텐션이 업만 되어있다. 금방이라도 목이 쉴 것 같은 쇳소리도 이 프로에서는 참 거슬렸고, 받쳐줄 사람이 없으니 혼자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그것도 참 안쓰러웠다. 어려운 거다. 그걸 박나래와 넷플릭스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 보다. 물론 그 기운 그대로 tvN에서도 ‘박나래 쇼’라는 폭망쇼를 선보였지만… 박나래에게는 큰 의미였을 것 같지만, 그녀를 만들어준 시청자들에게는 참 견디기 힘든 어색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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