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마더스 클럽, 2022
★★★☆

추자현의 새로운 발견. 안정된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들이 모여있어서 원색적인 어색함은 없다. 그 불어하는 양반빼고는… 답답한 상황을 만들고 풀어가는 1차원적인 전개로 몰입도는 좋다. 높은 교육열로 빚어지는 학부모들 사이의 오밀조밀을 그린 <스카이캐슬>과 <펜트하우스>를 조금씩 섞어 놓은 듯 하지만 결국 살인과 미스터리 그리고 권선징악 개과천선 등으로 마무리되는 다소 황당한 결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흠이다. <녹색 어머니회>를 멋스럽게 영어로 풀어쓰는 재미를 준 것처럼 깨알 같은 재미는 있지만 한국 드라마 특유의 뒷심 부족은 어쩔 수 없었나보다. <영웅본색2> 이후로 쌍둥이 금지, 닮은 꼴 등장 금지라는 암묵적인 합의가 성사되지 못했다. 


1개의 응답

  1. 녹색 어머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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