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2022
★★★☆

작가의 글발은 여전했다. 영화에서나 본 것 같은 빠른 전개와 또 요즘 OTT에서 보이는 뭔가 트렌디한 때깔. 거기에 연기 좀 한다는 배우들이 득실득실… 1화부터 4화까지의 호흡은 정말 미칠듯히 가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재미가 있었지만 그 이후에 뭔가 빠뜨리고 출근하는 기분이랄까? 12개의 이야기가 다 끝날 때 쯤, 대체 여기 남자배우들은 서사도 없이 왜 나온걸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특히 위하준. 뭐 모든 것에 다 맘에 드는 작품이란게 있을까 싶지만 시작의 소용돌이에 비해 결말로 치닫는 느낌은 너무 간사하게 뻔했다. 사람을 쉽게 죽이고 또 반전이 호떡 뒤집듯 일어난다고 너무 자주 써먹으면 적응이 되서 놀라지도 않는다. 그만한 감각 정도는 알텐데 말이다.    

젤 궁금한건 김고은의 전 남편은 대체 뭐하는 사람이었을까?


1개의 응답

  1. 아 뒤에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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