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사람들>을 들었던 95년은 정말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 아저씨 같은 차분한 목소리로 읊조리는 노래는 가사도 멜로디도 너무 좋았다. 30년쯤 지난 지금에 강승원은 애매하다. 최희준 선생님이 <하숙생> 하나로 몇년을 버티셨을까? 새로운 음악을 바라는 마음도 있겠지만 그 흐름을 너무 격하게 맞이하고 싶진 않다. 여전히 그 음색이 듣고 싶지만 너무 또 새롭거나 뻔한건 싫은 희한한 이중성이 팬들에겐 있으니까… 자이언티도 듣고 있나? 그게 아티스트의 숙제고 팬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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