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영화다. 낭만의 시대를 말해주듯 서울말투에 억양이 살아있고, 중간중간 밴드 음악이 기똥차게 흘러나온다. 청춘을 상징하는 달리기 씬도 상당수 포함되어있다. 요즘 친구들은 전혀 모를 ‘민규’와 요즘 친구들도 알 수 있는 ‘변우민’이 나온다.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피고, 겉멋에 이런저런 심각한 이야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고작 스무살이 조금 넘은 친구들인데… 어쨌든 그 시절에 그들은 지금의 친구들보다 상당히 성숙하고 조숙한 아저씨처럼 생각하고 행동했었던 걸 잘 알고있으니 ㅋ. 영화는 그저그런데, 그냥 추억여행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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