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은 정확한 이유는 모르나 어떤 사람의 외모만 보고 혹은 단순 행위, 상황만 보고도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 적 있지 않습니까? 언제든 어디든 누구든 ‘멋’을 느낄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 의도치 않게 ‘멋’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그것은 멋이 아닐 수도 있고 멋으로 재평가 받을 수도 있지요. 그렇기에 ‘멋’은 언제나 어디나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지금 저에게는 ‘멋’이 보입니다. 제 앞에 있는 B, 심판, 모든 참가자들, 판정단들, 그리고 이 경기를 보는 전 세계 관객분들 모두에게 각자의 멋이 있습니다. 저는 그 멋에 감동을 느끼고 각자의 다른 가치와 판단에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장내는 순간 술렁였고 그 술렁임이 채 가시기 전 A가 자신 있게 외쳤습니다.
”우리 모두는 멋쟁이 입니다“
기린은 지금도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어딘가에서 다른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아니면 우리가 눈치를 못 채는 현실이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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