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

20160913
김지운 감독의 작품은 언제나 흥미롭다.
한국에서 몇 안되는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독이고, 잔인하고 재미있다.
근데 밀정은 지루할 만큼 호흡이 길고 지루하다.
대작을 만든 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 그래도 너무 젠틀한거 아닐까?

부모가 억지로 연 문으로 죄 많은 아들의 목이 잘리고(악마를 보았다),
범행을 감추기 위해 집에 불을 지르고(조용한 가족),
총의 분해연결을 자랑하다가 총에 맞아 죽고(달콤한 인생)…

이전 작품과는 선을 그을 만큼 다르다.
그럼에도 그 스타일은 김지운대로 지켰다.

정말 간만에 잘 모를 영화다.


1개의 응답

  1. 타란티노의 오마쥬가 끝끝내 너무나도 비춰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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