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재난(?) 영화가 그러하듯, 이 영화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희한한 결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마케팅용 카피가 “이 영화의 결말은 미쳤다”인가보다. 바닷속, 산소부족, 질소중독, 상어, 여자주인공. 키워드만 봐도 어떻게 찍어야 하고,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가 딱 보이는 것들이다. 물론 이 영화의 결말은 키워드와는 별개로 움직이긴 한다. 근데, 빠져들기엔 산소 이외에 너무도 부족한 것들이 많다. 어쨌건 카피를 선정하기위한 마케터들의 힘든 싸움이 더 옅보였던 영화.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