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드라마에서는 성장과 전문성이 보여야 하는데, 조금 덜 하다. 이미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작품이 있었다. 그리고 비슷하다. 사실 주인공이 천재거나 완벽주의자거나 혹은 미쳤거나.. 평범할 수 없는 캐릭터의 설정은 결국 결핍의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가야하는데, 마약, 불륜… 이런 것 밖에는 없다. 그러니까. 이 드라마는 오케스트라를 배경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버무려놨다. 이영애의 연기가 좋냐 안좋냐보다는 캐릭터에 잘 섞이느냐가 관건인데 사실 초반은 그럭저럭이었지만, 후반부에는 데뷔초의 그 말캉하던 이영애였다. 이건 차세음 캐릭터에 맞지 않는다. 프랑스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는데 프랑스라고 하니까 또 이해가 되는 설정과 전개인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여긴 한국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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