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정우는 개인사 때문인지 무슨 이유인지 흥행작을 못 고르는 희한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여진구는 감정이입을 책으로 배웠나? 여하튼 이 영화는 배역도 연출도 많이 미숙하다. 특히 안전보안요원의 부재가 길어지는 것, 채수빈의 역할이 딱히 없는 것, 말 못 하는 아주머니가 갑자기 간호사인 것, 성동일이 진지한 것, 하정우가 어이없이 죽는 것…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지만 조금의 재미도 개연성도 챙기지 못했다. 닭이 뭐라도 해줬어야… 조종석과 여진구 그리고 객실은 완전히 따로 노는 희한한 서사의 연출이다. 어느 한 군데라도 접점을 찾고 개연성을 심어줬어야 했다.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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