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캐릭터의 설정으로는 모든 이야기를 다 끌어안을 수 없다 특히 그 캐릭터가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의 그것이라면 더더욱 힘들다. 이미 임창정은 비트 이후에 소모된 캐릭터를 사골국물 우리듯 자꾸 반복한다. ‘창수’처럼 완전 찌질해지는 것도 이젠 식상하다.
요즘의 유머와 요즘의 트렌드를 이해 못 한다면 박중훈과 차태현의 ‘투가이즈’의 저주를 다시 겪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는 걸 나만 알고 있는걸까? 이 영화는 마치 90년대 강우석 감독이 만든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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