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20160216
기억상실의 멜로는 언제나 진부하기 짝이없는 소재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만큼의 반전과 애절함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이 이 영화를 망쳐놓은 듯 싶다.
감독의 20분짜리 단편영화를 어설픈 기획과 연출력이  너무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도 아무 맛도 없는 요리로 만들어 버렸다.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1개의 응답

  1. 2014년에 제작된 영화가 2년 가까이 떠돌았다는 것 자체가 안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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