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그널 음악이 흘러나오면 정장에 트렌치코트, 선글라스 그리고 성냥개비를 물고 화분에 숨겨놓은 권총을 든다. 방아쇠를 당기면 백발백중이고 안 맞아도 멋지게 쓰러지는 엑스트라들이 있다. 오우삼은 그렇게 홍콩을 무자비한 곳으로 꾸며줬고, 주윤발 형님과 장국영 형님은 그렇게 1990년을 누아르로 장식했다. 90년대 말 조성모의 To heaven을 시작으로 거대한 드라마 타이즈 뮤비도 모두 이 영향을 받았고, 남주나 여주는 꼭 죽어야만 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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