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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계획, 2024
★★★★쿠엔틴타란티노 <킬빌I>, <킬빌II>, 박찬욱 <친절한 금자씨>, 류승완 <아라한 장풍대작전>, 신한솔 <싸움의 기술>… 레퍼런스가 맘에 들었다. 그리고 잘 반영했고, 아주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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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identally On Purpose –
The 2nd Mini Album,
슬기
●●무슨 칼을 갈듯이 본인의 정체성을 흔들 것 같이 보였지만, 사실 트랙의 반은 레드벨벳의 향수가 물씬 느껴진다. 그렇다고 타이틀곡과 몇 트랙이 앨범 자켓의 캣우먼 오마쥬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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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2025
★★1년이나 미뤄야했던 사회적 분위기의 문제는 아니었다. 쌩짜 신인들을 가지고 큰 줄기를 이어간다는 것 자체가 모험인데다가 이야기의 폭이 상당히 좁고 좁다. 남주와 여주의 알콩한 이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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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Anniversary Best,
Blu Swing
●●●●일본의 재즈는 정말 기묘하고 난잡함에도 신선하다. 게다가 블루 스윙같은 무자비한 사운드로 무장한 사무라이 검객같은 재즈아티스트들은 여기가 어딘지하는 착각을 들게만들어 버리기까지 한다. 거를 타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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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거나 나쁜 동재, 2024
★★스핀오프… <비밀의 숲>의 냄새는 살짝 나려다 말았다. 분명 진지하고 치밀 한 것 같은데 집중이 되지 않는다. 이건 그냥 연출의 잘 못 아닐까? 아니면 배우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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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2025
★미디어에서 좀 떠들어 대길래, 얼마나 대단한가 싶어서 시작했는데, 역시나 속았수다. 만화만큼 억지스러운 설정과 똑같은 캐릭터 아니면 어디선가 봤던가 아니면 믹스된 캐릭터들이 너무 지겹도록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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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 Romance,
BIBI
●●●참 바쁘게 사는 비비의 성실함을 내용증명하는 앨범. 노래가 막 좋거나 감기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또 그렇게 후지지도 않은… 이 모자람의 두어 스푼은 퍼포먼스로.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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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2025
★★하정우와 그의 인맥들이 웃기겠다고 만들었지만, 웃음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롤러코스터>가 더 과한 설정으로 재미를 봤다면 <로비>는 지극히 그들만의 개그다. 웃길려고 노력한 부분들이 보이고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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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LE SSERAFIM
●●●○르세라핌의 장점은 퍼포먼스다. 비주얼없이 음악만 듣기엔 뭔가 많이 밍밍하다. 그게 그녀들의 약점이자 장점이다. come over의 레트로 댄스? 혹은 율동을 어떻게 다른 걸그룹이 흉내내 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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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ra, 2024
★★★아카데미를 5관왕, 칸 황금종려상이라니… 비슷한 수상경력의 <기생충>보다 취향저격이네. 어떻게 전개될지 뻔한 스토리였지만, 연출보다 배우의 연기가 역시나 … 다소 충격적인 엔딩씬과 엔딩크레딧까지 사운드가 연속되는 연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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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 2025
★★★박은빈이 이런 악역도 할 줄 알아요!. 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나보다. 되게도… 연기 잘 한다. 그리고 이번 역할도 캐릭터가 잘 떨어진다. 설정이 과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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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꿀 앨범,
던밀스
●○언제나 거대한 포부는 필요하지만, 생각만큼 포부는 그리 쉽게 잡히질 않는다. 내가 요즘 힙합을 잘 모르지만 이 비트와 사운드는 좀 답답하고 안 감긴다. 계속 웅얼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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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기술, 2025
★★★★회사생활에서 발견하는 계급의 태도와 다양한 인간들의 사회성을 회사의 비즈니스와 위기극복의 스토리로 승화시킨 안판석 특유의 느림과 선선함. <폭삭 속았수다>가 알고도 들어가는 화생방이라고 하면 <협상의 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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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2025
★★★☆윤종빈의 기획, 제작… 역시 이름값을 했다. 조감독의 입봉작 치고는 나름 깔끔했다. 이런 스토리에 소스라치게 놀라거나 어떻게 이런 구성을 했지? 하는 호들갑은 떨지 않는다.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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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세상,
이주노
●40여년전 만들어졌던 노래를 이주노의 목소리로 담고 싶은 마음으로 잔잔하게 부른 노래. 라고 홍보함.1. 40년간 노래를 만들어 오셨나요?2. 이주노에게 왜 부르게 했나? 안티인가요?3. 잔잔하다는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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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2025
★★연상호 감독의 계속되는 망상증. 그래도 이 영화는 류준열의 연기덕에 어느정도 볼 만했다. 하지만 어처구니 없는 중2병같은 스토리와 복선들은 끝내 치료되지 못한 망상증으로 번졌다.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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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삭 속았수다, 2025
★★★<우리들의 블루스>, <응답하라 시리즈>, <국제시장> 언제나 바이블 <포레스트 검프>까지 시대를 꿰뜷고 역사의 서사와 함께 섞고 버무렸다. 물론 시대적 고증이 잘 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싶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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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TEEN 12th Mini Album ‘SPILL THE FEELS’,
SEVENTEEN
●●●○뭔가 정리가 덜 된 듯한 듯 된 거 같은… 그도 그럴 것이 곡을 만든 사람이 세븐틴만큼 많다. 우지의 무한 창작력에 경의를 표하며… 들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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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2025
★☆다짜고짜 이 여자를 좋아하고 고백을 하면 다치거나 죽는다. 그만큼 미녀도 아닌데말이다. 미스캐스팅이다. 이렇게 흥미로운 스토리를 이렇게 지루하게 만드는 연출은 더 흥미롭다. 매일 매일 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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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2025
★★제목만 들어도 어떤 내용이고 주지훈의 주연이라는 것만으로도 대강 진행이 어떻게 될지가 예상된다. 거기에 신인 하나 껴있고, 그럼 뭐 당연한 성장드라마 한 스푼 들어갈거고,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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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예지(ITZY)
●○문제는 솔로나 그룹의 형태가 아니라 단순하게 곡이다. JYP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봤다면 다음 수순으로 가는 것도 좋은데, 왜 그렇게 집착하듯 끼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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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1958, 2024
★★★수사반장의 비기닝 같은 뜬금없는 세계관을 만들어놨다. 오프닝과 엔딩에서 최불암이 등장한다는 것 말고는 크게 오리지날 ‘수사반장’과 많이 다르다. 어쨌거나 에피소드의 조합 이야기의 전개가 이재훈이 나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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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IRTH of UPTOWN
업타운
●●사실 정연준이 업타운을 만들었지만 윤미래의 랩과 보컬이 없으면 좀 아니지 않나? 카를로스의 컴백으로 정연준과 둘이 하는 쿵짝이라 많이 부족하다. 거창하게 리버스까진 아니고… 여튼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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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6시간 뒤에 죽는다, 2024
★☆뭐 대체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가 없는 SF 미스테리 물. 어쩌자고 이러는건지요… 마지막 대사에 관객에 머리 띵… 할줄 알았나보지? 수준을 뭘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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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TAGE,
지수
●●이 친구들 다 솔로로 노네. 솔로도 어떤 계약 조건의 하나였을까? 굳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이유는 노래도 곡도 다 그냥 그렇다. 하지만 엄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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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1999
★★일본의 90년대, 버블 시대가 가고 약간은 침체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서구문화와 충돌을 하면서 그들을 동경하는 듯한 그 어떤 그런거…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화면에 계속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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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vio,
청하
●●청하의 그간 히트곡은 확실한 포인트가 있었다. 곡도 퍼포먼스도… 이 미니 앨범은 그런 포인트가 없다. 그저 무난하고 또 무난하다. 어디 하나 걸리는 것도 없지만 어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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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Audio
BNJX
●●●●이 앨범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이건 HUS에서 파생된 빈티지 레트로 슈퍼 울트라 훵키 사운드다.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 나와도 전혀 손색없는 힙함이 잔뜩 묻어있고, 허접한 가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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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녀, 2024
★지연의 진지함을 신동엽이 방해를 한다. 자꾸 신동엽이 보이고 방해한다. 그래서 영화가 뭔 내용인지 집중도 안된다. 아마 허접하고 괴기해서 섬뜩하다라는 느낌 들지 않아요? 라는 이야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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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2024
★★앙마, ㅋㅋㅋ 대체 왜 그런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었나요? 공론화 된 가장 큰 첫번째 촛불집회는 2002년 효선이 사건일텐데… 그니까 앙마는 왜 그랬을까? 근현대사에 관심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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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END,
by Verbal Jint
●●●●김진태가 천재 소리를 듣던 때가 있었다. 아니 그날의 바보짓만 아니었다면 바보소리를 들을만한 그도 아니었는데, 이런 음악과 이런 래핑은 그의 시그니처다. <Happy End>라며 은퇴라니…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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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2024
★송강호의 연기력은 그다지 스펙트럼이 넓지 않다. 그간 했던 캐릭터의 공간이 상당히 좁았다. 거기에 어색한 그의 발성까지… 배구 감독은 제대로 걸맞지 않은 옷이었다. 게다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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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보이 정규 11집 Pt. 1 : 넌 왜 항상 이런 식이야?,
기리보이
●●●일상의 사랑이야기를 솔직하고 좀 다른 시각과 찌질한 주인공의 빗대어(?) 해석하는 기리보이의 습관적인 곡. slom과 cosmic boy의 양념은 괜찮은 조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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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가게, 2024
★★★★강풀의 세계관은 대체 어떻게 쌓아온 걸까? 죽음에 대한 고찰과 만화적 상상이 이렇게 저렇게 잘 버무려져있고 김희원의 감각적인 연출은 상당하다. 연출이 연기를 잘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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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 2024
★★★☆흥미롭고 몰입감 있고, 신선한 얼굴들 까지 괜찮았는데, 어둡다. 계속 어둡다. 이건 지상파용이 아니라 OCN 장르물로 가야하는데… 그리고 여주의 역변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는건지… <건축학 개론>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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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Sam Ock
●●●샘옥은 제프버넷이 없는 자리를 잘 메꾸고 있다. 말랑하고 살랑살랑한 바람같은 곡들이 수도꼭지처럼 계속 나오는 것도 재미나고, 그래서 자주 들으면 설탕처럼 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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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2, 2024
★☆이것 마저 성공한다면, 앞으로 이정재의 개런티는 얼마까지 상승할 것인가? 헐리우드 처럼살고 있는 그와 친구처럼 진짜 헐리우드 스타가 되는 것인가? 하지만 우려와 달리 밋밋하고 어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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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STAYC
●●●스테이씨다운 곡. 여고생과 숙녀 사이 어디쯤에서 말캉한 사랑의 고민과 솜사탕 같은 폭신함을 상상하고 있다. 그게 다 꿈이라는 것을 이미 알 것 같은 나이들 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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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비-사이드, 2024
★☆실제 사건을 모티브를 했건 아니건 자극적이려면 그 그루브 계속 타고, 아니면 아닌 쪽으로 가던가… 지창욱의 칼 쑤시기가 중심이라 비비의 연기가 애매해졌다. 아니 사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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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HÉ
적재
●●●기타리스트였는데, 어느새 노래도 잘 하는 가수가 되어있다. 게다가 글도 잘 쓴다. 복잡하게 얽힌 이슈 없으면 단단한 뮤지션이 될 것 같다. 좋아하는 코드가 분명하고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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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ervience, 2024
★☆짱구 눈썹을 그린 AI 메이드 언니, 언제쩍 메간폭스가 나와서 웃음과 자동차 사랑을 보여준다. 5분정도만 보면 무슨 내용인지 거의 알아챌 수 있는 영화라서 특별한 감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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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10주기 기념 추모앨범 : In Memory of Himself
신해철, 펄어비스뮤직
●●●리믹스 앨범이 어려운 이유다. 원곡을 이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민물장어의 꿈 2024>는 폴폴 나비가 나는 정원에서 포커스를 잃어버린 햇살이 내려앉은 시선으로 해석한 것은 참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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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었다, 2024
★★★☆변요한의 매력은 선과 악의 어느정도 굴레에서 살짝 몇 클릭씩 왔다갔다 하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재주인데, <미생>에서도 <미스터 선샤인>에서도… 신혜선이 다작을 하는 이유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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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 (2024 MIX),
봄여름가을겨울
●●●●멋지다는 아티스트들을 다 데리고 있던 동아기획의 무차별 폭격이 시작되던 그때. 아직 김현식의 단물이 빠지지도 않은 그들이었고, 시대에 걸맞지 않은 가사없는 연주곡을 과감하게 내놓고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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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밤, 2024
☆최근의 어떤 영화도 어떤 드라마도 밤바람이 스산히 불던 제주의 밤에 갑자기 시작한 그의 선포보다 강력하지 못했다. 지금 2024년이고… 아니 대체 뭐지? 감독은 능력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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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plastic type™
calender 2025따로 돈을 주고 사는 것도 아니고, 작으면서 할일이 충실한, 생각보다 고맙고, 대체할 것들이 아주 없지도 않지만 본인의 소임을 다하고, 버리려고 해도 아주 잠시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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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OMNIA
HUS
●●이전에 발표했던 곡인데, 빠르게 하나, 느리게 하나, 두곡을 마치 따끈하게 낸 것처럼… 이런 우려먹기는 좀 그렇지만, 불면의 밤에는 괜찮은 선택일 것 같은… 이런 음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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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가족, 2024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가 이렇게도 독창적이지 않을수도 있구나. 그것도 이런 배우들이… 슈트핏 좋다고 계속 이런 역할만 하는 설경구나, 뭐라도 할 것 같았지만 아무 것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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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e Yourself
Kiss of Life
●●●사비밖에 없는 것 같은 이상한 노래 <sticky>로 요상한 흥미를 주는 듯 했는데, 이 친구들 생각보다 좀 깊고 열정이 뜨겁네. 2024년은 스타일리쉬한 음악의 도배였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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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II, 2024
★☆1편만큼의 재미도 없고, 캐릭터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황정민 한 명에게 의존하고 있는 느낌이다. 류승완 감독이 이런 걸 원했나? 어쩌면 류 감독도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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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 WAVE,
김아름
●●●●윤상, 김이나, 스페이스카우보이, 박정원, 뮤지… 많이 쏟아부었다. 이런 장르를 꾸준히 하는 것도 능력이다. 아직은 크게 질리지 않는 변화가 썩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