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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체
한글 서체의 개발은 끊임없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서체의 퍼블리싱에는 기준과 잣대가 있어야 하며 개인이 아닌 기업이 주체가 된다면 그 책임을 분명 알아야 한다. 서체의 무분별한 배포는 그만큼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생태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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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르네요
생각해봤다. 이것도 중단한 채, 무엇을 더 하려고 한 것일까? 아니 그게 된다고 믿었던 걸까? 사립초등학교에 들어간 대학생의 기분이 이런 거 아닐까? 무럭무럭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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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구싶구 이천십구 캘린더
by gonzal先生2019년 달력은 고민고민 끝에 ‘씹구싶구’로 정했다. 십구년이라 야릇한 소재들이 유혹을 했지만, 역시나 주책이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열 두 곳의 고깃집을 이야기 합니다. 배포는 늘 그렇게 무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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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
킬링타임용 무료 게임인데 몇 년째 심심풀이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같은 색깔의 점을 연결하면 되는데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좀 색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그 색다른 길이라는 건 돌아가고 둘러 가고 다른 선의 길을 남겨 놓아야 한다는 거다. 비워둔 칸 없이 모든 점을 연결하면 되는 단순함이지만 길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 점이 많으면 복잡하지만 오히려 쉽고 점이 적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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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걸, 17년 GQ 마감
이충걸 편집장이 GQ를 떠난다. 17년동안 미약하게나마 그런 느낌의 삶을 훔쳐보는 재미가 있던 잡지. PAPER부터의 연결고리로 막연하게 정기구독을 하게 된 잡지. 딱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 할 무렵이라 더 애착이 갔던 그래서 그 시간의 흐름이 남 같지 않다. 물론 GQ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겠고 정기구독을 갑자기 중단하게 될 것도 아니지만, 편집장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너무나도 잘 알기에 밀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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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한참 후에야 알았다. 당구 치다가 두 판을 내리 진 상황에서나 내뱉는다는 그 말이…. 당신네들에겐 그런 미사여구 일줄이야. 그냥 다르다고 생각하렵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지극히 그렇게 잘_살아왔으면 착한척을 해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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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주의 달력 2017
이번 달력은 평소에 자주 먹는 12가지 국수로 구성하였습니다. 국수는 언제나 맛있는 메뉴고 누군가의 말처럼 ‘후룹후룹’ 공기반 소리반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좋은 날에 먹기도 하고, 장수를 기원하며 먹기도 하고, 밥이 지겨워서 먹기도 하고, 혹은 바쁠 때 간단하게 먹기도 합니다. 올 한 해도 역시 행복하고 건강도 챙기고 또 면발처럼 발랄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국수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