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인이 연기를 잘 한다는 이야기에 늘 반박을 하고 싶다. 연기를 억지로 끌어올린 감정으로 연기한다. 그의 연기는 한번도 자연스러웠던 적이 없다. 사도가 그랬고, 베테랑도 그랬다. 연극배우처럼 연기하면서 그걸 잘 한다고 칭찬해준다. 너무 부자연스러워서 답답하다. 버닝의 유아인은 억지 우울함에 몰입이 어렵다. 노래가 유행하면 노래가 좋다고 한다. 배우가 유명하면 연기를 잘 한다고 한다. 아니 그게 대체 무슨 논리인가?
모르겠다. 이 영화의 맥락이 무엇인지… 이것이 작가주의 인가? 또 무슨 멋들어진 해석으로 꽃길로 들어설지… 영화는 내내 몰입의 어려움에 둘러쌓여있고 눈에 들어오는 건 전종서의 소년의 몸이 아니라 스티븐 연의 911과 집… 이 영화는 또 그렇게 기억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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