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ROOM: roommates only, Simon Dominic


정기석이 드디어 앨범을 냈다.

그런데 예상했던 바와 좀 많이 다르다. 어둠은 짙게 깔려있었고 까불지 않고 나대지 않았다. 그래서 철이 들었나 싶었는데, 곱씹어보니 좀 밋밋하다. 딜리버리는 여전했는데 댐핑보다는 그루브를, 펀치라인보다 메세지에 더 치중한 게 아닐까? 무심코 들으면 쌈디가 피쳐링한 앨범처럼 들리는데, 여튼 재범이 같은 워커홀릭은 아니더라도 무던히 움직여라 좀! 곧 군대가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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