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

신원호+이우정의 코드는 나에게 여전히 그렇다. 재미는 분명히 존재한다.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에피소드를 풀어가야 하는지는 명확하게 예능으로 학습되었다.  문제는 캐릭터의 몰입과 스토리의 전개인데, 그게 참 그렇다. 과도한 설정과 착함으로 무장된 이야기 구조, 매 편마다 등장하는 합주씬은 정말 손발이 오그라든다. 매회 등장하는 지나간 히트송의 재해석은 좀 신선함을 유지하기엔 좀 갔고, 동시대를 살아온 내 기억이 그들의 고증과 엇갈릴 때는 참 헛 웃음만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번을 봤다. 이게 킬링타임으로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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