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설현의 주연이라 시청하기조차 썩 내키지 않았다. 보나마나 <런닝맨>에서 갈고 닦은 찌질함과 마니아적인 드립과 개그를 칠 것 같았고, 또 되게 이쁜척 어버버 할 것 같아서… 게다가 8화로 종영 한다는 소식에 그만 시청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이광수의 비중이 크지 않은 듯 보였고 스릴러물의 가장 좋다는 낯선 배우들이 잔뜩 나왔다. ‘오…’ 하고 놀랄 때 쯤 또 신선한 전개는 신선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결국 80년대 방공영화같은 이상한 서사가 나왔고, 피날레는 뒷산 약수터 정상 쯤에 와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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