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의 공통분모가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그 찌질함의 BGM, 콜드의 앨범은 작가적 감성에 가득 취해있다. 본인이 작가인 것을 인정해달라는 의미일수도 있고, 서사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스토리텔러의 집요함일수도 있다. 하지만 어쨌거나 이 친구는 뮤지션이고 음악을 하고 있다. 어떤 영화의 ost나 혹은 90년대 잠시 유행하던 곡의 코멘터리들을 마구 써놓기도 했다. 그루브와 바운스보다는 톤다운 된 우울함과 흐느적거리는 연주가 대부분이다. 그래 이 친구도 찌질이네. 하지만 잘 난 뮤지션 찌질이 아니었던 사람 없었다는 거…
난, 마지막 트랙이 젤 좋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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