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2003
★★☆

‘닥터’들의 ‘슬럼프’를 그린 드라마였다. 드라마는 이런 저런 클리셰들이 뒤범벅되어 있고 간간이 사회적 이슈와 삶의 태도에 대한 질문들을 던진다.

“나보고 미안하대. (그래서 뭐라고 했어?) 아무말 못 했어. 마지막 일지도 모르는데, 용서할 걸 그랬나? (뭣 하러, 이유가 있으면 다 용서해야 해? 네가 충분히 납득될 때까지 네 감정 덮어주지마, 네가 지금 그 사람 용서하면 그때 그렇게 울었던 너는 누가 안아줘?) 나 아직 못 하겠어. 용서가 쉽지 않아…”(용서 안 해도 돼, 괜찮아) 끝내 그를 용서를 하지 않은 건 내 상처에 대한 예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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