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 마더스 클럽>과 상당히 비슷한 주제와 캐릭터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결이 조금 다르다. 유명 배우가 안 나온다는 점에서 상당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있고, 육아에 열정을 보이는 요즘 어머님들의 모습이 그대로 잘 드러나있다. 이엘의 시큰둥하고 서늘한 연기가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졌고, 박효주의 오바는 질릴 때쯤 사망했다. 차예련이 연기하는 것을 <구타유발자들> 이후 처음 보는 것 같고, 기타 주변 어머님들의 연기도 나름 담백했다. 문제는 사건의 이유인데, 그건 좀 너무 싱겁다. 언제나 나비효과처럼 아주 사소한 것들 때문에 시작되긴 하지만… 그래도… 좀. 하지만 뻔한 서사에 뻔하지 않은 전개. 아주 짧고 깔끔한 마무리. 드라마의 교훈은 물건을 어디 두었는지 꼭 기억해 두자!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