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플러스의 작품들은 이상하게 지루한 맛이 강하다. 굳이 그렇게 질질 끌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지루한 포인트가 잦다. 차주영은 이제 쌍년으로 캐릭터 굳히기에 들어간 건가? 나나의 연기는 근본 없지만 어색하지 않다. 자, 그럼 이 시리즈의 문제는 무엇일까? 주지훈은 늘 할 만큼 한다. 그게 그의 장점이다. 그밖에 못하는 것은 없다. 그냥 묵묵하게 해낼 뿐. 자, 그럼 한 명이 남았다. 나도 나이든다는 것이 서러울 때가 있는데, 배우는 어떻겠는가. 그것도 20대에 이미 정점을 찍은 여배우에겐 나이 든다는 것이 캐릭터의 한계를 보여주는 하나의 징조니까. 그럼 하지원이 나이 든 걸 모르고 본 사람도 있을까? 아니 설정이 문제였다. 나이 들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배우의 설정이 가능했지만, 젊은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닌 그냥 애매한 캐릭터와 연출이었다. 거기서 자꾸 집중을 놓친다. 아니면 모공 좀 뽀샤시하게 해주는 렌즈나 필터 아님 후반작업 좀 해주거나… 복수라는 키워드는 언제든 흥미롭고 재미난 전개지만, 너무 쉽고 허술한 복수는 퀄리티를 의심하게 만든다. 이렇게나 쉬울거면 왜 이제야? 자 다시 문제는 하지원으로 초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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