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용석은 분명 벼랑 끝에 몰렸던 정치인이었다.
회생 불가능할 것 같았던 그가 어느새 케이블과 종편에서 종종 얼굴을 비추더니만
이제,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친숙하고 편하기까지 하다.
이 사람 그냥 경기고-서울대법대-하버드로스쿨을 나온 사람이다.
뭐 이런 것 까지 알아야 하나 싶은 이야기들을 구구절절 속속 알아 듣기 쉽게
족집게 과외 선생처럼 알려준다.
세트도 보잘 것 없고 가끔 나오는 게스트들 뭔가 홀대하지만 이 프로그램 참 재미난 구석이 있다. 이젠 강용석이 그냥 공기 같다.
사람이 무서운 게 아니라,
역시 콘텐츠와 콘셉트의 힘은 무엇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새삼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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