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20150903
먹방만이 살길이라는 요즘의 방송 트랜드에 그럴싸한 이유와 명분으로
슬쩍 드라마 심야식당이 등장했다.
황인뢰 PD의 연출에 최대웅 작가라는 것만으로도 뭔가 확 땡기는
느낌적인 느낌은 있었지만, 김승우의 캐스팅은 무엇보다
끝없이 잔잔하겠다는 의지정도로만 느끼면 되는 걸까 싶었다.

초반부터 멋졌다.
새로운 발연기 신동이 나타났고 김승우는 그 발연기에 뭍힌 새로운 양상을 보였다.
어색하고 툭툭 끊기는 연출은 신기에 가까웠고
해피투게더의 세트장을 그대로 옮긴 것이냐는 논란까지 가져올 것 같았다.
그렇게 몇 번이지나고 이름 좀 알려진 배우들이 슬쩍슬쩍 등장하면서
조금의 몰입도는 생겼고 재미도 가져오겠지 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억지 설정과 공감 부족은 여전히 풀지 못 하는 노사관계나 고부관계처럼 너무도 단단했다.

심야식당은 톰크루즈도 풀수없는 그렇게 불가능한 작전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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