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늙는다는 것 from 삼시세끼 어촌편 2

20160901

촬영이 끝난 듯 보이는 어두운 밤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쥴리아 런던의 끈적거리는 노래가 나오고 차승원과 유해진이 맥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잘 늙는다는 건… 하는 일도 분명해야 하고, 경제적으로도 윤택해야 하고,
사람들하고 관계도 좋아야 하고, 여러 가지 절충이 돼야 멋있게 늙는구나 하는거지.
참 힘든 이야기야. 이대로만 해, 뭐가 걱정이야. 이대로만 하면 잘… 살았다.
욕 안 먹고. 그리고 건강만…”

“잘 버틴 거야… 그래 너무 잘 버틴 거야. 행복한 거야 이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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