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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NB Part 1, Jinbo
진보는 보수에게 함부로 칼을 대서는 안된다는 것을 진보의 신보를 통해 알 수 있다. 트와 이스의 TT,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 윤수일의 아파트, 김성재의 말하자면. 이 불꽃 같은 네 곡을 뜨뜨미지근하게 헝클어 놨다. 것도 수민, G.Soul, 나잠수, Crush, Hoody를 델꾸… 요즘 진보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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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 Generation, Kogason
한국 힙합씬엔 보기 힘든, 소리헤다의 기억은 아직도 떨떠름 하기만 하고, 그러다 코가손이 나왔다. 네이버무드 비트세대. 그루비 그루비 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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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새냉장고
우리집엔 아주 오래된 냉장고가 있다. 무려 제조사가 GoldStar다. 좋은 거, 새거 나도 참 좋아하는데, 그냥 냉장고는 그런걸 쓴다. 소리도 엄청 시끄럽고 이사올 때 선반 하나를 잃어버려서 이젠 많이 넣지도 못 한다. 좋은 걸로 하나 살까했는데, 엄마는 결혼하면 여자가 사올거라고 그냥 쓰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요즘엔 생수만 가득한 옛날 냉장고. 근데 엄마가 냉장고 모델을 딱 집어 사달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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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의 모순
창의 목적이 ‘공격이었다면 거짓’이겠지만 방패를 뚫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참이다. 방패의 목적이 ‘수비였다면 참’이지만, 창을 막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거짓이다. 그래서 현실은 방패쪽이 참에 가까운 것 같다. 창의 공격을 방패로 막으니 창도 방패도 다 부숴졌다. 결국 방어 성공아닌가? 모순에 모순이 있다. 아님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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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지고 싶다 by 김조한
난 너무 잘 살고 있어. 헌데 왜 너무 외롭다. 나 눈물이 난다. 내 인생은 이토록 화려한데 고독이 온다. 넌 나에게 묻는다. 너는 이 순간 진짜 행복 하니. 난 대답한다 난 너무 외롭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 사랑이 뭘까 난 그게 참 궁금해. 사랑하면서 난 또 외롭다. 사는 게 뭘까 왜 이렇게 외롭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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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벌초다
벌초는 가장 큰 이벤트다. 선산의 반 정도를 벌초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고 힘든 일이다. 하지만, 가족들이 모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며 그 노고에 땀을 닦아주고자 벌초 기념 수건을 매년 만들고 있다. 깔끔 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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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안되욧.
스냅백같이 전투모 창을 180도 핀 상태로 착용. 주황색 활동복 바지를 하이웨스트로 힘껏 올려 착용. 주말에도 전시처럼 늘 전투화를 착용. 다이어트를 위해 식판을 뒤집어 사용. 난 이런걸 후임병들에게 부탁했다. 다 지들 잘 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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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를 섹스로 이해한 색시들. 4L
2014년 봄이 너무 우울했나보다 무슨 보상기간이 된듯 이러고 있는거 개인적으로 참 반기지만, 문제는 퀄리티! 몇해 전 이기광이 예능프로를 돌며 ‘미국춤’ 이라고 하면서 추던 그것이다. 자그만한 남자애가 출때는 몰랐던 그 오묘한 맛을 네명의 아가씨가 보여주다니 그것도 무릎아프게 저러고 있다. 이 친구들 관심이 필요했다고 한다. 관심 받으려고 저랬단다. 흑. 그러니까 섹시를 섹스로 이해한 색시들. 하지만 이건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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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alk, 현아
현아가 넘쳤다. 그리고 처음 생각했던 그 컨셉은 안타깝게도 파울된 듯 싶다. 큰 스윙을 하기엔 현아는 너무 어리다. 이렇게 빨개선 포미닛엔 어떻게 돌아가나? 가수에게 중요한건 컨셉, 퍼포먼스, 비쥬얼, 댄스… 뭐 다 있다해도 곡이 좋아야지. 이번 곡은… 그냥 빨갛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