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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못 만나는 이유 1가지, 2023
★★★☆현실과 비현실의 조화는 언제나 현실처럼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비현실 같은 현실도 많이 보고 겪는 요즘. 그게 다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유이는 아직도 시크와 고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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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SAD,
Humming Urban Stereo
●●●○시부야케이 장르 특성상 우울모드는 조금 만들기가 어렵다. 이지린이 그걸 해냈다. 물론 장르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그가 이제껏 발매한 앨범중에서 가장 애절하고 애절하다. 자켓 이미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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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 2024
★★★안보현의 열정은 연기보다 앞선다. 상황이 재미있고 다분히 웹툰스러움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어둡다. 그리고 여주는 정말 이해가 안 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감정이 거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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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Mini Album ‘MANITO’,
QWER
●●●김계란의 정확한 기획. 오타쿠들 혹은 주류에서 조금 벗어난 혹은 메이저만 독식하는 시스템에 진절머리가 난 리스너 혹은 덕후들에게 새로운 먹잇감 같은 걸그룹을 투척! 이미 검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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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 2024
★★여자 코난의 등장. 이거 뭐, 세상 모든 의문을 다 풀겠어! 지니어스 시즌 4 출연자로 나가야겠구먼. 1화부터 궁금했다. 대체 이런 이상한 게임은 왜 할까? 정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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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REAL ME,
아일릿(ILLIT)
●●뉴진스의 아류인가? 혹은 이런 장르의 연장선인가? 어쨌거나 저쨌거나 같은 지붕아래 또 다른 걸그룹인데, 여기 저기서 본 것 같은 느낌이다. 음악도 비슷… 퍼포먼스도 비슷하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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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해결사, 2024
★★☆여기저기 숨겨놓은 파란색의 피는 깨알 재미로 받아들이면 되고, 이지아의 말라감을 실감하며 보는 드라마. 아직 강기영은 주연까지는 좀 버겁네. 하며 무릎을 탁 친다. 그리고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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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dout smile,
87dance
●●●나른함으로 무장하고 몽상가같은 스토리로 전개되는 음악. ‘웃음 매진’은 웃는 것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지치고 웃는 방법을 잃어버린 어떤 상황에 대한 이야기다. 아이러니하게 그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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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수선 OST,
various artist
●●●○당시 분위기에 휩쓸려서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만든다며 배창호 감독이 이미연과 이정재를 데리고 밋밋한 영화를 하나 만들었는데, 오리지날 사운드트랙도 거대하다. 정재형, 이수영, 전인권, 이은미, 김범수, 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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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클럽, 1987
★★★오래된 영화다. 낭만의 시대를 말해주듯 서울말투에 억양이 살아있고, 중간중간 밴드 음악이 기똥차게 흘러나온다. 청춘을 상징하는 달리기 씬도 상당수 포함되어있다. 요즘 친구들은 전혀 모를 ‘민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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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기, 2023
★★김영광의 기본기 없는 악인연기가 계속 거슬리고, 신하균만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좀 특이한 서사와 스토리의 시리즈. 이런 저런 클리셰들이 충돌하고 잔인함을 한 스푼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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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MINE
IVE
●●●●4세대 걸그룹(누가 세대를 나눴는지는 몰라도… ) 곡들이 좀 듣기에 과하고 난해하다. 어떤 세계관이 등장하기도 하고… 안유진과 장원영에 뭍어가려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곡들이 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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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2023
★★아주 짧은 단편영화 <몸값>의 확장판인데, 사실 좀 당황스럽다. 재난 영화와 하드고어물이 섞인 애매한 장르가 되버렸다. 전종서라는 신형무기를 가지고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건 대체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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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thology,
A tribe called Quest
●●●●재즈힙합과 그루비한 쿵덕쿵덕을 좋아한다면 뭔 말인지 몰라도 그냥 흥겹게 BGM으로 괜찮음. 20년이 지난 앨범인데도 흉하거나 뒤쳐지지 않는 건 당시에 너무도 충격적인 미래지향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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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2023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날 저런 일들이 있었나보다.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만들었고 나름의 고증과 인물들의 관계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했다는데, 여전히 불편한 황정민의 연기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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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rama of Life
uncoolclub
●●●○썩 그리 세련된 힙합은 아니다. 웅얼대는 더 콰이엇과 버터 웅얼거림 빈지노의 아류같은 느낌이 있는 그렇다고 westcoast는 아니고… 어쨌거나 이천십팔년에 이런 랩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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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쇼핑몰, 2024
★★★★이동욱은 연기를 포기하는 대신 멋과 읊조림으로 무장했다. 언제나 그랬듯 그는 전지전능한 캐릭터를 좋아한다. OTT 시리즈의 장점인 흡연과 폭력의 버무림은 찰진 욕과 더불어 이상한 카타르시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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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ful Days,
changmo
●●창모가 이렇게 어두웠나? 이렇게 빡센 랩을 했었나? 라고 생각한 1번 트랙과 2번트랙을 지나면, 3번과 4번 트랙은 창모스러운 느낌이고 5번트랙은… 요즘 얘 연애하나? ㅋ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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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 2023
★1. 왜 무인도일까? 박은빈의 어리숙한 연기, 그러니까 우영우의 연장선을 만들기 위해서 무인도라는 극단적인 설정을 해놓았고, 사실 드라마에서 15년의 무인도 생활이라는 건 크게 중요한 부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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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 ON ME
아리샤
●5년주기 정도로 희한한 애들이 가끔 나오는데, 찾기도 힘들고 어디서 알려주는 사람도 없지만, 어떻게 우연하게 찾아서 들어본 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나 판매할 것 같은 퀄리티의 음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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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뜨는 달, 2023
★표예진의 주연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드라마. 결론은 시청률이 말해주고 있고, 타임슬립의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힘을 전혀 이용하지 못한 망작. 몰입도 어렵고 자극도 없다. 스토리는 진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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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Deep Is your love
dress
●●●●피처링이 요즘스러워서 칭찬. 이 친구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루비한 전개와 쪼개지는 비트. 두둠칫을 제대로 써먹고 있는 이 친구의 정체는 대체 뭐란 말인가? 또 천재의 탄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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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삼달리, 2023
★☆아주 작고 소소한 이야기를 길고 크게 만드는 재주를 제주배경으로… 개연성과 당위성은 요즘 드라마에서는 찾기 어려운 것들. 신혜선의 로코가 철인왕후 이후로 가능할 것인가 하는 질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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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집, “겨울아 내려라”
김현철
●●●●그냥 반가움의 표현이다. <어부의 아들>로 시작해서 이런 저런 곡들이 버무려져있다가 후렴에서 <봄이와>의 자기복제를 하는 안타까움은 어쩔수 없다. 나이가 들었는지 억지스런 연출의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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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라, 2023
★★이런 드라마에서는 성장과 전문성이 보여야 하는데, 조금 덜 하다. 이미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작품이 있었다. 그리고 비슷하다. 사실 주인공이 천재거나 완벽주의자거나 혹은 미쳤거나.. 평범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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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곧 죽습니다, 2023~2024
★★★☆<뷰티인사이드> 의 조금 심각한 버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죽음’을 모독하는 것이라는 자살방지의 교훈을 담은 드라마. 열 두번의 계속되는 죽음을 경험하는 주인공 ‘이재’의 마지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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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 TO BE
ITZY
●걸그룹의 존재 이유는 뭘까? 노래, 퍼포먼스, 패션, 이슈… ITZY의 이유는 뭘까? 앨범의 전 곡을 다 들어보니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아니 사실 전부터 계속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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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나, 2023
★★☆수지에게 변신은 토끼처럼 큰 앞니를 가리고 돌출되지 못한 골반과 어린애 같은 딕션을 말하는 게 아니라, 캐릭터의 변신이다. 아주 다 내려놓고 자기 이야기 같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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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4th Mini Album ‘VERSUS’
VIVIZ
●●●○팔리는 음악을 이미 경험한 (구)여친의 영민한 미니앨범의 구성. 색깔보다는 패키지화에 더 신경을 쓴 느낌이다. 한쪽으로 무턱대고 가지 않아서 듣기 편한 건 분명 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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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2023
★★★장근석의 진지함과 피곤함을 처음 본다. 물론 연기지만, 그러다가도 그의 콧대를 보고 자꾸 안타까움이 밀려오고, 허성태의 찰떡같은 대사와 잔망스러움에 다시 한번 무릎을 치지만, 이내 이엘리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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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Tate Presents – Sexploration: The Musical
Baby Tate
●●●그루비하고 그루비하다. 뭐라고 딱 꼬집어 이야기 할 순 없지만 그냥 다 찰지고 잘 어울린다. 심지어 자켓 이미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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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오진날, 2023
★★굳이 이렇게 자극적이어야 할까? 싶을 정도로 자극적이다. 그러니까. 자극적이기만 하다. 별게 없다. 이유도 근거고 뭐 어떤 서사도 너무 약하다. 유연석의 연기가 돋보이기엔 캐릭터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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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p,
Zion.T
●●자이언티가 처음 등장했을 때, 프라이머리의 곡을 너무나도 찰떡같이 삼켜버렸을 때, 그 때의 감동은 대한민국 힙합 알앤비의 지각변동이었고 그 해의 키워드가 자연티였다. 하지만 그게 그거인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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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감독판, 2022
★★★☆“사람은 혼자만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을 씁니다.” 이 드라마 이미 봤다.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던 것도 기사를 통해 봤고, 그래서 감독판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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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apse,
YUKIKA
●●●시티팝은 조금 시들어진 장르가 된 걸까? 시티팝의 본고향에서 온 유키카의 시티 팝 메들리 행진이 조금 주춤해질 때쯤, 리메이크 앨범을 들고나왔다. 스탠더드 시티팝에 유키카의 살랑거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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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X – The 5th Mini Album,
Taeyeon
●●태연도 트렌디한 거 할 수 있잖아. 근데 안 어울린다는 거 나만 그래? 어쨌든 요즘 R&B 잘 소화해내는 탱구도 신기하지만 화석처럼 살아서 작사를 하는 KENZIE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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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애는 불가항력, 2023
★☆조보아는 이미 전성기를 지나쳤다. 그녀가 잘 하는게 있었다. 근데 그게 지금은 안되는 것 같다. 미스테리하고 신비스러운 느낌의 시작이었지만 결국은 조보아가 조보아했다는 드라마의 결론.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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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ego,
Crush
●●○크러쉬가 변하고 있다. 요즘 살짝 레트로 팝 같은 장르를 자꾸 시도한다. 크러쉬답게 잘 소화해내고 있는 것 같은데, 문제는 이렇게 많은 트랙을 찍어내는데도 딱 꽂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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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사형투표, 2023
★★★박성웅에게 왜 이런 어려운 과제를 주는지 모르겠다. 박성웅은 연기를 그렇게 잘 하는 배우가 아니다. 특히 감정연기는 정말 볼품없다. 스토리의 흥미로움이야 이미 웹툰으로 입증되었고, 여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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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URES,
ADOY
●●아도이는 언제나 아련하다. 제목도 짧고 그 여운은 길게 간다. 그렇게 한참을 듣다 보면 정처없이 흘러가는 기억의 굴레에 눈물이 난다. 그래서 이 음반은 자주 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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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s,
Babylon
●●●참 열심히 트랙 제조하는 친구. 머리 속에 온갖 하고 싶은 것들로 가득차있고, 그걸 실현시킬 때 마다 카타르시스를 엄청나게 느끼고 있나보다. 성실을 뭐라할 수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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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 2023
★★★☆대차게 힘준 날 것 그대로의 누아르를 보여주겠다는 기획 하나는 좋았지만, 뻔한 클리셰와 진부한 설정이 극의 퀄리티를 빈대처럼 갉아먹고 있다. 또 그 시절의 강남, 무간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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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양진석
●●●한참을 뒤져보고야 알았네. 내가 아는 그 양진석이 맞다. 게다가 요즘 음악이다. 본업이 뜸한가? 뜬금없이 정규앨범이라니… 괜찮은 곡인데, 보컬이 너무나도 아쉽다. 무슨 생각인지 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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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2023
★★★이런 영화엔 서사의 탄탄함보다는 키워드만 한 이유라도 있으면 된다. 어차피 어떻게 흘러갈지 <킬 빌>, <달콤한 인생>, <올드보이> 정 도만 봤더라도 쉽게 알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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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blooming,
박새별
●●박새별은 많이 바뀌었다. 아티스트가 어떤 계기로 변화를 갖는다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그녀의 등장은 신선할 만큼 좋았기에 이 변화가 조금 낯설고 아쉽다.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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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2023
★★★일상 코믹에 범죄 스릴러가 섞인 장르, 아마 <동백꽃 필 무렵>플롯의 오마주. 혹은 코엔 형제의 <파고>에서 시작된 블랙코미디와 캐릭터들의 총체적 난국에서 실마리를 찾아가는 그런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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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THE NAME ‘END OF AMEN’,
B-free
●내가 듣기엔 랩이 한참 모자르다. 난 이런 랩이 힘들다. 쇼미더머니 1차 예선에나 나오는 그런 얼버무림 같단말이지. 노력의 트랙갯수는 인정하지만 뭐 들을게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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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자들, 2022
★이슈된 사회문제를 소재로 영화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여럿 사건들의 모티브를 삼아 비비고 섞어서 희한한 조합을 만들어낼 때가 있다. 물론 이 영화는 그 수준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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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
(여자)아이들
●●●전소연은 아주 잘 찍어낸다. 어떻게 배웠던 그 과정이 어떻든 결과는 괜찮은 것들이라… 그렇게 선을 긋고 다른 걸그룹과의 다름을 만들어간다. 될것 같지 않았던 우려를 보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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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2023
★★가장 좋아하는 감독의 싸늘한 배신을 겪여봤기에 (그게 뭐 ‘배신’이랄 것도 없지만… 그냥 팬으로써… 그런 생각이 든다는 거) 조금 마음을 비우고 접했다. 첫 장면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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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sick,
GEMINI
●조금 트렌디하고 조금 스타일리쉬하다. 조금 더도 아니고 그냥 ‘조금’ 그렇다. 자켓 커버에 조금 진심이고 그리고 그냥 그렇다. 그래, 모두가 그렇듯 앨범 자켓에 낚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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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2023
★★최동훈 감독의 작품인줄 알았다. 김혜수와 염정아만 봤을 때는… 억지로 복고를 가져다가 아주 사소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연결시켜놨다. 시나리오가 약하다는 거. 류승완이 언제부터 이렇게 허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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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 Girls Best Album,
브레이브걸스
●온갖 <New Ver.>이라는 네이밍을 붙여놨다. 어떤 장르도 아니고 어떤 식도 아닌 그냥 새로운 버전. 들어보면 안다. 그 말밖엔 쓸말이 없다. 팬들은 괜찮게 듣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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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2023
★★★OTT의 문제점으로 시작해서 작가의 작가주의를 실현시키는 플랫폼이 무엇인지 잠깐 고민해 봤지만, 역시 문제는 스토리와 연출이다. 흥미롭다. 고운 정도 이름 모를 남배우도… 그렇게 하나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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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찐한 핑크 앨범,
Ja Mezz
●●이 친구는 주변에 친구가 많다. 괜찮은 친구들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친구는 좀 특이하게 삶을 바라보고 있는데, 친구들은 그 특이함에 크게 관심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