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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데보라, 2023
★★★마흔 줄에 서른쯤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패션잡지 연애 칼럼 같은 공상망상 같은 초현실의 이야기. 유인나는 조금도 자라지 않기로 했나보다. 주상욱이 언제부터 저렇게 연기를 열심히했던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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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PHORIA,
HUS
●●●○일렉트로닉 장르를 아주 충실하게 해석하고 있는 앨범. 말캉한 샤베트가 아닌 깨기 힘든 데킬라와 끝없는 레몬 소금 키스. 그리고 언제나 흥미로운 자켓 앨범의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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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2023
★처음부터 싸했다. 캐릭터의 복잡한 설정은 작가의 욕심이겠지만 결국 스토리가 엉성해지고 진부해진다. 게이샤같은 화장을 한 여배우와 천방지축 형사가 표창 한 번 받고 라이카매장을 가서 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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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Y : INFP
verbal jint
●○그 사건 이후로 어중간해진 그가 열심히 앨범을 내놓고 있다. 실력이 어디 가겠냐만은 급하게 만들다보니 뭔가 애매하다. 왜 끝난 연애를 멋지게 포장하려는 걸까… 이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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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2023
★★★장르물이라 쿰쿰한 느낌은 어쩔수 없지만, 오정세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을 웃기지 않는 것은 송강호가 <쉬리>에서 진지하게 나온 격이니… 물론 김태리의 연기는 볼만하다. 역시나 이 드라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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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B Tonight
JINBO, Hersh, PoPoMo
●●●●JINBO+Hersh = PoPoMo, 최근 들은 R&B중에 가장 그루비하고 펑키하다. 버터향 가득한 양키느낌 몇 스푼에 이태원 재질. 그런 쿵떡거림은 역시나 그들의 장기! 딱 두 곡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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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 2023,
★★나 같은 사람이 이해하기엔 무척이나 동떨어지고 어려운 소재의 드라마. 설정의 과도함으로 보는 내내 불편하고 전혜진의 특이한 연기때문에 최수영의 연기가 돋보이기까지 한다. 안재욱의 연기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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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Lee,
AKMU
●●●○악뮤는 현존하는 가장 실험정신이 강하면서도 대중적인 뮤지션이다. 천재적인 프로듀싱과 독보적인 보컬. 큰 쿠세도 없고 늘 같지도 않은 스타일인데도 계속 나온다. 아직도 어린 이들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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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걸, 2023
★★★☆참신하다. 웹툰원작이라 그런지 신선한 접근과 대담한 전개가 넷플릭스결이었다. 옴니버스의 구조와 연결고리로 이어지는 서사도 재미있다. 근데, 아… 고현정은 너무 애매하다. 나나까진 좋았는데 말이다. 그러니까, 고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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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Recipe,
소유
●지금 소유가 여름을 틈타서 무언가를 한다는 게, 불편한 거 나뿐일까? 과거의 영광은 아름답게 두었어야… 무골반의 노출댄스를 보기엔 나도 그녀도 너무 늙다리 인걸. 공기 9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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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2023
★☆너무 뻔하고 뻔한 스토리를 윤아와 준호에게 맡긴다? 연기를 또 얼마나 건조하고 정석인척 할까… 스토리와 완성도 보다는 그냥 마케팅이라는 이야긴데, 역시나 재미는 없다. 그리고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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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콘서트 – 40년만의 비행] 실황 음원
송골매
●●송골매로 매칭할 수 있는 노래가 몇개나 될까? 그걸 다 구창모가 만들고 불렀다면, 흠… 배철수는 롤이 뭐에요? 어쨌든 구창모는 지금 들어도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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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사기, 2023
★★☆시작은 흥미로왔다. 으문스러운 캐릭터의 과거는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뭔가 지나친 설정과 과도한 상상력은 현실에서 너무 벗어난 이야기가 되버렸다. 흥미롭게 시작해서 잔인하고 우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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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VIBES, STACCY
코지팝(KozyPop)
●●코지팝 앨범 중에서 가장 힙하고 트렌디하다. 들을만한 음악이 많은 컴필리션앨범 파운드 몇 번이었더라… 그 뒤로 처음인듯. 태양이 이글거리듯 쨍쨍한 날에 그늘을 확보한 채로 서울어딘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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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2022
★★박찬욱 감독의 영화야 어느 정도 믿고 보는 구석이 있는데, 내 생각에는 분명 작가주의적인 경향이 짙은 다분히 예술영화에 가깝다. 블랙코미디와 과장된 몸짓 그리고 기괴한 상황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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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 말해요, 2023
★★드라마는 고민을 하자고 보는게 아닌데, 이 드라마는 밝은 척 어둡다. 우물우물 거리는 딕션도 거슬리고 이런 연기를 할 줄아는 배우도 안 나온다. <인간실격>이 좋은 비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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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자, 2023
★☆박훈정은 왜 자꾸 스타일리쉬에만 집중을 할까? 영화는 겉멋에 취해서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맨몸으로 액션을 하던 <장군의 아들>, 칼로 액션을 하던 <킬빌>, 총으로 액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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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lock My World,
프로미스나인
●●●이렇다할 활동이 없는 듯 한데, 어찌 계속 이어가는지 좀 궁금한 그룹 중 하나, 하지만 자세히보면 나름의 팬덤과 나름의 캐릭터들이 있고, 이미 한명은 탈퇴해서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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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패뷸러스, 2022
★★★재미는 크게 없다. 킬링타임용 로코인데, 스토리가 패션과 홍보사의 조금 독특한 설정이다. 어색한 연기를 무기로 삼는 민호는 잘 보이지 않고, 채수빈과 이상운의 패션이 아주 인상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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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EP ‘Get up’, newjeans
●●●프로듀서와 메인 작곡가가 한 명이라는 것이 색깔을 만들기에는 수월하지만 금방 질린다. 미묘한 차이 의 곡들이 오리진 뽕필을 머금고 나타났다. 그리고 또 나타났고 즐거웠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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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2022
★★마동석이 박중훈과 달랐던 점은 힘과 유머 중 어느것을 선발로 사용하냐는 건데, 마동석의 힘과 액션이 그 유머보다 나았다. 근데 자꾸 <시동>에서의 정체모를 귀염뽀짝 유머코드를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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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Kids On The Block – Part.1
다이나믹 듀오
●●●늙다리가 되어서 후진 비트라고 하면 모르겠는데, 젊은 피가 이렇게도 수혈되고 있는데도 이 정도라면 이제 내려와야 하는거 아닐까? 언제부터 기대감이 없어졌을까? 아마 에픽하이가 별로였을 그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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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3
★★☆일본 원작이라 일본 드라마 특유의 미장센과 느낌을 잘 뽑아냈다. 하지만 소재의 특별함인지 캐릭터의 부자연스러운 설정때문인지 몰입이 많이 어렵다. 은행에서 저런 허술한 서비스를 한다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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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hality,
권은비
●●●2023년 워터밤은 그냥 ‘권은비’의 승리였다. 능력은 있지만 발휘 못한 슬픈 아이들들의 비애는 어쩔 수 없다. 참 아이러니한 건 미니 앨범 3개 모두 괜찮은 곡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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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스캔들, 2023
★★★친부모도 학부형도 아닌 주인공의 사교육 체험기. 아직 쓸만하다는 듯 부담스럽게-핏한 옷으로 무장한 전도연이지만 주름과 나잇살은 피할 수 없었다. 귀티도 난티도 잘 안나는 정경호의 여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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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22031,
KIRARA
●●●●전자음악 오타쿠 같은 키라라 어디서 이런 크리에이티브한 발상을 할 수 있는지 늘 궁금하다. 커뮤니케이션을 줄이고 혼자만의 세상에 있다보면 오히려 요상한 생각이 더 많이 생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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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 2023
★★이선균과 김홍파 말고는 연기를 어느정도 못 하는게 아니라 아주 못 한다. 여주 문채원은 기대도 안했고, 그래도 주연같은 임무를 가진 몇몇 배우들이 아주 엉성하게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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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2-영혼파괴자들, 2023
★이렇게 엉성하고 산만한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그것도 이렇게 흥미로운 다큐를 가지고 말이다. <꼬꼬무>의 진행방식과 <그것이 알고싶다>의 재연 부분을 많이 참고했는데, 아… 너무 조잡하고 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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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GI,
kidmilli
●웅얼웅얼 고등래퍼 때는 신선했는데, 이게 또 아티스트의 길을 걷게되니 자가당착과 매너리즘이 세트로 따라온 것 같은데… 흥도 없고 그루브도 없이 그냥 싸질러 놓은 17개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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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엄마, 2023
★☆억지가 여러번이면 장르를 바꿔야 한다. 장르가 바뀌면 스토리의 개연성이 달라진다. <말아톤>, <집으로>같은 느낌을 원했던 거였나? 아니면 <적도의 남자>같은 복수인가? 것도 아니면 달달한 러브스토리인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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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Star.
Mijoo
●○애매함이란 노래도 춤도 이렇다할 능력이 없다면 그걸 애매함이라고 한다. 미주에게 지금 필요한 건 러블리즈의 그림자를 늘려서 가수라는 타이틀을 가져가는 것 보다는 그걸 벗어나는 타이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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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은 너무 많다 2: 제주 실종사건의 전말, 2021
★★김준배의 거칠고 툭툭 거리는 연기와 읊조리듯 저음의 내래이션이 감칠맛을 더하고 뭔가 아나로그나 미장센이라는 말도 없을 시절의 그것을 보는 느낌이랄까? 그게 꼭 빈티지나 그런 팬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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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eakfast Club : 조찬클럽
윤석철, 세진
●●●○윤석철에게 보컬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앨범을 듣고 있으면 내내 남자 보컬의 아쉬움이 남고 연주와 편곡은 왜이렇게 고급져서 더 남자보컬을 초라하게 만드는지… 물론 그 사람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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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2022
★★★☆이유와 근거는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학원 폭력은 그냥 기분에서 시작되는 거라… 박지훈은 캐릭터도 연기도 그냥 그렇다. 눈에 힘을 풀고 넋이 나간 전교1등의 컨셉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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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Part 2,
Colde
●●감정의 공통분모가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그 찌질함의 BGM, 콜드의 앨범은 작가적 감성에 가득 취해있다. 본인이 작가인 것을 인정해달라는 의미일수도 있고, 서사의 끈을 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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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2023
★★★다큐의 드라마화? 아니라는 손사래를 치며 가득 써놨지만. 뭐. 초반음 긴 호흡이다. 흥미롭게 시간을 왔다갔다 하지만 <범죄와의 전쟁>에서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던 최민식이었다. 내향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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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idge,
박정현
●●그녀의 등장은 대단했다. 수십 년 전(?) 일이라서 역사에 어느 페이지에서 찾아보면 알 수 있을 듯. 최근 뭐 이렇다 할 활동도 없이 그러니까 아마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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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2022
★★★이서진의 연기는 거기서 거기였는데, 이 드라마에서 아주 많이 늘었다. 곽선영의 연기가 거슬리고 서현우의 연기는 아쉽다. 연기 잘 하는 배우는 이 드라마에 나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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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1 : Love
So!YoON! (황소윤)
●●새소년의 파도는 다시 나오기엔 너무 강렬한 도입부와 기타루프 그리고 보컬의 그 대담함까지… 황소윤의 기억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골때녀에서 희한한 재주를 보여줬지만 어쨌든 그녀는 아티스트였고 무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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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2022
★★★장혁의 절권도 홍보영상. 속도감이 상당하고 잔인함은 덤이다. 내용 모르고 봐도 뭔지 알겠다. 액션영화가 이정도는 해줘야 한다. 최근 본 한국영화 중에 가장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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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 nightt vibe
various artist
●●●○인디씬에서 유명한 말랑한 힙합. 하지만 이미 크루셜 스타가 만든 레이블 소속 너무도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만든 신고식 같은 컴필레이션 앨범. 트렌디하고 또 말랑말랑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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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복순, 2023
★★★★변성현은 스타일리쉬 하기로 작정한 감독이다. 그에게 어떤 스토리의 짜임새나 혹은 찰진대사 한줄 따위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냥 감각적이고 또 감각적일 뿐이다. 그래서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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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원 이집,
강승원
●●<우리동네 사람들>을 들었던 95년은 정말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 아저씨 같은 차분한 목소리로 읊조리는 노래는 가사도 멜로디도 너무 좋았다. 30년쯤 지난 지금에 강승원은 애매하다. 최희준 선생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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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2021
★★★☆관계, 소유와 집착에 대한 드라마. 에피소드들이 조금 낯설고 캐릭터의 설정이 난해하지만 그만큼 신선한 부분이 있다. 이보영의 작품 고르는 촉은 남편보다 수십배는 나은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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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utfit, 2022
★★★독립영화 같은? 혹은 저예산 영화의 그것과 같은 느낌인데, 타란티노의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의 시퀀스가 떠올랐다. 대사가 길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 능숙하게 거짓말을 하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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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 pat,
Risso
●●이런 음악은 역시 질리게 되어있다. 이지린도 할만한 거 다 해봐서 이젠 반복말고는 뭐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흥미롭고 그 시절의 딱 그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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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Pt.2, 2023
★★☆사실 너무 뜸을 들이길래 뒤에 뭔가 재미난고 통쾌한 것이 있어서 그러려니 하고 엄청 칭찬을 했더니만, 뭐 없네. 답답하고 지루했다. 넷플릭스는 흡연가능과 찌찌만 나오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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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War
최예나
●●●색깔을 잘 못잡나 싶었는데, 이번 싱글은 좀 많이 다르네. 역시 프로듀싱이 중요. 이 험난한 K-POP에서 걸그룹도 아닌 여자 솔로로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뭔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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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2023
★★★☆타이밍이 안맞는 남자와 생각이 많은 여자의 오해와 부조화. 16화 내내 문가영의 끼부리고 흘리고 다니는 건 어쩔수 없다. 드라마라서 거기에 다 엮이기도 하고.. ㅋ. 풋풋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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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le- The 1st Album,
온유(ONEW)
●●●○샤이니에서 가장 트랜디한 팝 장르를 다루고 있다. 가볍고 말랑하고 달콤하다. 키의 솔로 앨범이 조금 난해하고 퍼포먼스가 빡센거와는 대조적인 부분인데 오히려 그게 낫다. 이렇다할 활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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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 2023
★★그냥 회사 이야기. 그것도 가장 진부하다는 막장드라마의 재벌 혹은 이사들간의 권력싸움의 에피소드. 이미 어디선가 다 봤었고, 백수들도 알 것 같은 클리셰. 광고의 기획과 제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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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SAD,
HUS
●●허밍어반 스테레오에게 박한 적이 있었던가? 아마 없는 것 같다. 이지린의 치명적인 보컬과 여성보컬의 촐랑댐에도 한번도 질리거나 상큼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근데 이제 시부야케이고 나발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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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2023
★★‘성폭행’, ‘불륜’과 ‘자살’이란 양념으로 모든 것을 버무려버린 희한한 잡탕밥. 답답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시도는 좋았으나 자꾸 하면 어쩌라구! 끝날 때까지 답답함과 따분함이 공존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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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Y HOUSE REMIX
박재범, Slom
●●●SLom +jAY park, 랩은 이렇게 해야지. 래퍼들은 하고싶은 말이 이렇게나 많을까? 역시나 이영지의 댐핑과 딜리버리는 윤미래가 등장했던 그때? 그래도 윤미래는 본토영향이 있다지만, 얘는? 자이언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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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2022
★★딱 일본 스타일의 서사와 전개. 이런 스타일은 고전의 방식이라 한 두번 보고나면 아무런 감각이 없다. 반전도 또 어떤 스릴도 그냥 그렇다. 너무 대놓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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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Pop City
나얼(Na-Ul)
●●나얼은 작가주의다. 그림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다. 작가로서의 나얼이야 자신의 취향과 컨셉과 또 아이덴티티까지 다 보여주고 있으니 인정한다. 하지만 대중음악으로는 글쎄다. 너무 작가주의에 빠져서 어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