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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2024
★★★소재의 무궁무진함을 가지고 섹션으로 나누고, 회마다 반전의 마무리를 하며 다음 편의 기대감을 높이는 아주 고전적이고 안전빵의 기술을 보여주는 드라마. 필력의 테크닉이나 캐릭터의 입체감이나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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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5th Mini Album ‘VOYAGE’,
VIVIZ
●●●열심히다. HOT가 JTL, 동방신기가 JYJ로 그렇게 열심히 활동한 이유가 이전의 습관적인 성실때문에 만들어진 루틴 때문이었을까? 여자친구에서 비비지로 재편성된 후에도 열심히다. 아, 시간이 없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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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2021
★★스릴러, 법정, 마약, 폭력, 감옥… 이런 굵직한 흐름에서 챙길 수 있는 것들은 다 챙겨가야 할 텐데, 쿠팡을 어떻게든 살려보겠다는 신념으로 기획된 드라마라 아무래도 무리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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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배틀, 2023
★★★<그린 마더스 클럽>과 상당히 비슷한 주제와 캐릭터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결이 조금 다르다. 유명 배우가 안 나온다는 점에서 상당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있고, 육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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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G Naughty, Kid Milli
●●●성공. 그리고 성장. 그 바탕은 언제나 근면과 성실. 힙합씬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되버린 그 키워드를 이 두친구들이 아주 치밀하게 지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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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기 싫어서, 2024
★★★신민아의 건재함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작품. 만약 그녀가 데뷔 초에 이정도의 연기력과 딕션이었다면 아마 지금쯤… 이 바닥을 싹쓰리 했을 것같다. 오해영의 짭같은 손해영. 뭔가 이야기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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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네모,
YENA
●●본인이 어떤 걸 잘하는지 잘 알고 있는 영민한 아이인데, 걸그룹이 아닌 솔로라서 뭔가 이슈가 심심하다. 노래를 소스라치게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춤을 좋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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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에이트 쇼, 2024
★★★오징어 게임의 아류, 그리고 더 강한 자극을 설계했다. 치밀하지 못한 설계는 오히려 자극을 위한 자극일 뿐. 이유의 정당성을 만들지 못 할 바에 아예 이유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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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기린, 터프대희
●●●○“여러분은 정확한 이유는 모르나 어떤 사람의 외모만 보고 혹은 단순 행위, 상황만 보고도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 적 있지 않습니까? 언제든 어디든 누구든 ‘멋’을 느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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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2024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큰 나무가 쓰러졌다. 쿵소리가 났겠는가? “났다. 하지만 모른다.” 무언가 울림을 주려는 것 같은 나래이션의 도입부인데, 그런건 없다. 단지 이 사람들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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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Hope,
푸디토리움
●●●윤석철과는 다르게 푸디토리움의 음악은 스토리가 있다. 그래서 영화음악에 더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인 것 같다. 즐겁다. 기쁘다. 보다는 조금 생각하게 만드는… 그게 푸디토리움-김정범이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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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
윤석철트리오
●●윤석철은 연주를 잘 한다. 가끔 천재인가 싶을 정도로 독특하고 재미난 연주를 보여준다. 그래서 그가 만든 곡에는 큰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런 음악은 언제나 존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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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 2024
★★★☆이런 장르 오랜만이다. 김지운 감독의 <조용한 가족>과 <시실리 2km>가 떠오르는데, 속도감은 더 하고 많이 잔인하다. 영화 곳곳에 웃음 포인트와 헛 웃음의 부비트랩을 장착해놓고 걸리기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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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write,
예린
●●여자친구 해체의 이유가 음악적인 견해의 차이는 아닌 것 같다. 비비지는 나름의 입지를 잘 만들어가고 있는데, 뜬금 예린이 계속 음악을 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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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와일드-야수들의 전쟁, 2023
★★★더 자극적인 것을 찾으려는 노력이 많이 보이지만, 그 자극은 개연성이 있는 스토리가 있을 때나 가능하다. 죽어라고 끝까지 밀어 부치는식의 전개는 이미 화려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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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NTHERAPY,
김형석
●●●●작곡가, 그것도 유명 작곡가의 무기는 히트곡. 김형석은 자신이 만든 곡을 연주했다. 그걸로 하나의 앨범이 되었다. 곡 수가 무려 22곡이다. 알만한 노래도 있고, 어디서 들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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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 2023
★★★박규영은 무표정 연기를 마스터했다. 그리고 그걸 무기로 삼는다. 이청하는 아무런 서사가 없었다. 이동건은 짜증만 내다가 끝났다. 전효성 욕 잘한다. 뭔가 늘 아쉬운 오티티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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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1집,
조정석
●●조정석에게 붙는 수식어 중에 하나, 노래를 잘 한다. 드라마 어디에선가 노래를 자주 불렀고, 실제로도 잘 하는 것 같은데, 문제는 음색이 질린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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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2024
★★★☆음산하게 시작하는 독특한 미장센과 요즘 트렌드인 갑자기 죽이기를 잘 버무려서 도입은 괜찮았다. 캐릭터들의 서사가 줄줄이 사탕으로 엮여 있는데 그게 좀 군더더기 같은… 형사들의 과거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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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Resonance,
오마이걸
●●○이미 정점은 찍었다. <던던댄스>나<돌핀>같은 대작은 이제 기대할 수 없다. 연명치료같은 느낌의 곡들로 계약과 면피를 위한 음악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물론 그래도 후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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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2024
★★★박훈정의 각본은 취저다. 요즘 ‘소녀’와 ‘히어로’에 빠져있어서, 이게 <마녀>시리즈인지, <귀공자>나 <vip>의 속편쯤인지 도통 모르겠다. 더 큰 문제는 차승원이 요상한 캐릭터 세팅에 재미를 붙였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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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마일드 비츠,
정인 & 마일드비츠
●정인에게 마일드 비츠가 필요한 것 보다는 마일드 비츠에게 정인이 무척이나 필요했던 것 같다. 노래는 계속 실험적인 사운드와 전개로 이루어져있다. 이것이 음악성이 좋다 나쁘다의 문제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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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2023
★★★★킬링타임용으로 아주 괜찮은 옴니버스 구성. 각 챕터마다 연기를 막 시작하는 것 같은 어색한 배우들이 한 명씩 등장한다. 챕터1이 너무 익숙한 얼굴이 나와서 조금의 실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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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턴 루디스카,
Kingston Rudieska
●●●20주년이라니, 스카 음악을 알리겠다며 야심차게 나왔던 그때가 생생한데… 하지만 이들은 라이브로 보고 들어야 한다. 레코드에는 담을 수 없는 그릇이다. 그간의 발매곡들을 이런 저런 이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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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재킹 1971, 2024
★하정우는 개인사 때문인지 무슨 이유인지 흥행작을 못 고르는 희한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여진구는 감정이입을 책으로 배웠나? 여하튼 이 영화는 배역도 연출도 많이 미숙하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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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2024
★★★☆80년대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환상특급>이라는 짧고 흥미로운 주제의 드라마가 있었다. 일본엔 <기묘한 이야기>라는 시리즈가 있었고, 짧은 러닝타임에 담을 수 있는 앞뒤없고 임팩트 있는 이야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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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 90’s PART 3,
Babylon
●●●●CD로 나온거면 사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가성비의 25트랙! 대체 취미도 삶도 그저 다 음악인가? (갑자기 누군가가 떠올랐다) 거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게다가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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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2024
★★★정려원의 필살기는 표정으로 놀라고 멈침, 그 다음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신기한 능력이다.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들이 시간차를 두고 움직인다. 현실에서는 고구마겠지만, 드라마에서는 이 별거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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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Me
by KIRIN (feat. Hoody)오늘도 날 살아가게 해주네오늘도 열심히 했으니까내일은 더 잘할 거야.어제보다 하루 더 함께니까그만큼 행복한 거야많은 시간 우리 함께하며 느꼈던 이 설레임이깊게 남아 오늘도 나를 버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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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flaws and all.
wave to earth
●●●●사실 한국 밴드중에서 멋지고 멋진 밴드가 심심치 않게 많다. 이들이 메이저로 나오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당신들만 아는 맛집 처럼 팬들이 딴딴해졌으면 좋겠다. 웨이브투어스는 깔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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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2024
★☆갈수록 힘은 빠지고 이야기는 흥미롭지 못하다.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유와 역할이 너무 없는 건 히치콕의 맥커핀 같은 효과라고 하기엔 좀… 마지막 결투씬도 이제 너무 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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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드라이브,
Risso, BNJX
●○<WALTZSOFA RECORDS> 아티스트들은 한결 같은 느낌이라 흥미롭다. 간만에 Risso가 어떤 노래를 하나 기대가 컷는데, 노래를 뭔가 만들다 만 느낌? 혹은 같은 노래를 여러 버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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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2024
★☆잘 차려진 밥상에 먹을 것은 없고 상만 멋진 상황. 김태용 감독이 영화 <her>를 너무 감명깊게 봤나? 크게 벌여놓고 아무렇지 않게 마무리 했다. 이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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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B01,
기리보이
●사람이 너무 할 일이 없으면 이상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기리보이가 그걸 실제로 행동으로 옮겼다. 일렉트로닉 앨범을 하나 냈고, 정말 전기충격 같은 음악만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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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2024
★★★★접근이 참신했다. 박보영은 이제 좀 나이가 들었고, 이야기는 뻔하지만 전개는 신선했다. 크게 자극적이지도 그렇다고 뻔한 러브스토리에 얽메이지도 않는다. 몇 해 전에 했었던 <시를 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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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cky,
KISS OF LIFE
●●●○2023년에 이미 앨범을 냈는데, 존재감이 그닥 크지 않았다. 음악이 후지진 않았는데, 감기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어쨌던 스티키 하나로 떡상. 여름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마구 남발하면서 시스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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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철, 2021
★★★★영화는 내내 어둡다. 사건의 관계자들이 이렇게 저렇게 얽혀있는데, 이게 늘 보던 그런 연결고리와는 조금 다르다. 그래서 더 어둡다. 가해자와 피해자 아니 가해자와 가해자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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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ic,
Red Velvet
●●●●데뷔10주년. 아직도 활동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록곡까지 풍성한 꺼리가 많은 그들이다. 자극보다는 성숙해진 음악으로 슬슬 준비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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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2024
★★★☆조지밀러 감독의 희한한 발상은 안티 컴퓨터 그래픽을 추구하는 미장센에 힘입어 더욱 실감이 난다. 대체 뭔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기괴하고 게임같고, 만화같은 미래의 아주 극단적인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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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아닙니다만, 2024
★★★☆<새드무비>가 생각났다. 잔잔하게 우울하고 상당히 아픈 구석들이 있는 스토리다. 장기용의 변신 아닌 변신? 혹은 캐릭터가 아주 찰떡같아 인상적이었고, 저렇게 피곤에 쩔고 의욕 없는 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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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t from memory,
문관철
●●●○김장훈이 불러서 유명해진 <오페라>, 김현식의 불멸의 히트곡 <비처럼 음악처럼>, 유재하가 만든 <그대와 영원히> 이 곡들을 가장 먼저 발표한 가수인데,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 전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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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2024
★★시간의 흐름과 주인공의 판타지를 적응하는 과정 등이 너무 생략되었거나 가볍게 봤거나. 박민영은 뭔가 해보려는 걸 다 해본 느낌이고 싸움 잘 하게 생긴 여주 친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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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EPISODE,
AKMU
●●●막 가벼우지도 않고, 그렇다고 심각하게 진지하지도 않고, 하지만 충분히 감성적이고 사운드에도 충실하고 가사의 쿠세는 정말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이렇게 창작에 대한 열정이 흥미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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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2024
★★☆김수현은 덜 떨어진 연기에 능했고, 김지원은 당차게 구는 것을 연기하는 것에 능했다. 다들 잘 하는 것에 특화되어있는 드라마라 딱히 기대하는 것은 없었고, 뭘 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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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ageddon – The 1st Album,
aespa
●●●●르세라핌, 아이브, 뉴진스… 요즘의 걸그룹이 할 수 있는 가장 힙함의 정점을 찍는 듯하다. 예전에 이런걸 YG쪽에서 많이 했는데, SM에서도 이런걸 할 수 있다니…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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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 2023
★★20세기초의 옛것과 신문물의 충돌에서오는 희한한 괴리의 미장센, 시대적 상황에서 비롯되는 행동의 정당성과 극한 대립, 장르를 명확하게 해주는 괴물의 등장, 진보적 시각으로서 여전사의 활약… 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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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PRO gaming chair
by sidiz
♥♥♥♡앉아보면 좀 다르다는 것을 금방 알아챌 수 있다. 특히 헤드레스트와 팔받이는 아주 괜찮고, 바퀴는 신기할 정도로 가볍고 부드럽다. 근데 가죽이라 이게 여름엔 어떨런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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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종, 2024
★★★★역시 이수연! 사실 포스터만 보고 SF의 말도 안됨을 억지로 끼워 맞추면 어쩌나 싶었지만, 그건 그냥 하나의 소재일뿐. 범인을 찾기 위한 여정이라는 큰 흐름안에 인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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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Park Season 1,
박재범
●●●●박재범은 R&B에 특화된 목소리와 그루브를 가지고 있다. 몸 때문에 가려진 부분이랄까? 버터를 듬뿍 넣은 듯한 찐득한 곡을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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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rseman, 2008
★★복수는 언제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잔인해야 할 부분에서 잔인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거나 혹은 너무 쉽사리 일이 풀리면 그 맥이 빠진다고 할까? <악마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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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24
★★★☆과거의 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기, 검사, 변호사, 재벌, 돈… 뻔한데 속도감이 있다. 시리즈는 12화가 맥시멈이다. 16개짜리는 뭔가 쳐지는 느낌이다. 이청하의 흰자와 세월의 주름이 신경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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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itude,
현아
●●●(아직 젊지만) 늙어버린 패왕색 현아의 초라함을 계속 봐야하는 것인가? 하지만 아직 죽지 않았음을 귀로 확인했다. 물론 내 눈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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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2003
★★☆‘닥터’들의 ‘슬럼프’를 그린 드라마였다. 드라마는 이런 저런 클리셰들이 뒤범벅되어 있고 간간이 사회적 이슈와 삶의 태도에 대한 질문들을 던진다. “나보고 미안하대. (그래서 뭐라고 했어?) 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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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듣는 Lofi jazz 1집,
민세희
●●앨범의 정보도 모르겠지만, 앨범 타이틀에 모든 정보를 다 흘려놓았다. 진짜 그냥 틀어놔도 나름 괜찮은 곡들을 연주한 앨범이다. 무료하고 단순 작업을 할 때 노동요로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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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2024
★★★☆사실 볼 영화가 없는 요즘 어지간한 수작이면 천만정도는 나오는게 뻔한 건지도 모르겠다. 이런 장르물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장르만 가져왔을 뿐 이 영화의 흐름은 반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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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라이브 콘서트,
박미경
○컨디션의 문제인지, 레코딩의 문제인지, 아니면 그냥 문제인지… 롤러코스터의 그 라이브 앨범 이후로 이렇게 후진 라이브는 처음 들어본다. 누가 몰래 녹음한걸루 앨범을 만든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