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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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 Quo
충분히 진정한… 갱스터랩이 판을치던 94년, 도끼와 마이크로닷의 ‘올블랙’ 같은 (물론 비교하는 것 자체고 좀 이상하긴 하지만…) 재간둥이 갱스터 듀오-Quo. 그 친구들 그때 진정-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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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in LOVELYZ, 러블리즈
순조로운 듯 쉼 없이 꾸준하지만, 이미 빵 떴어야 하는 요소들이 많았다. 윤상, 원피스… 두 세번은 어려웠고, 노래는 여전히 익숙하게 반복되고 있다. 예능에서 폭탄같은 개인기를 펼쳐보이지 못했고, 소름 돋는 가창력을 뽑낼 기회도 없었다. 그냥 애매한 언저리의 소녀소녀들의 컨셉으로 틈새시장만을 공략하는 듯한 인상은 지울 수가 없다. 게다가 8명이라는 짝수 멤버는 안무의 꼭지점을 만들지 못하는 대형으로 우구장창 1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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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Epic High
거슬린다. 와이지빨, 하이그라운드빨… 그래 그건 무시 못할 ‘빨’인데, 그걸 극복해야 하는데 말이지… 힙합은 그런 거잖아. 근데 아이유피쳐링에 엉성한 트랙들. “노땡큐 하나 건졌다.” 라고 말해도 이견이 없을 정도. 하지만 그것도 쌈디가 다 망쳐놨지. 어렵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과 힙합으로 젊어야 한다는 것. 그 사이의 괴리가 너무 깊고 넓어서 에픽하이의 음악이 뭔지 모르겠다. 아니 사실 그런게 있기나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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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street
94년, 무려 94년 앨범이다. 김건모, 신승훈, 듀스, 서태지와 아이들이 활동하던 그 시절이다. 보이즈투맨에 가려져서 아는 사람만 안다는 그 앨범. 하지만 그들의 앨범은 익숙하고 친숙하다. 이 노래는 한국 작곡가 들에게 너무 많은 영향을 준 듯 보인다. 무슨 말이냐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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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cetagram, 트와이스
그녀들도 다섯번은 힘들다. 트랙은 몽땅 허접하고 얄팍한 곡들로 가득 채웠다. 비주얼을 보기까지 음원만 들으면 이건 그냥 그런 음반인다. 그나마 트와이스라서 이런 저런 퍼포먼스를 보고 미소라도 지을 수 있는 거. 물론 이번 앨범이 정규 1집이고 드디어 시작이다. 그게 무슨 의미겠냐만… 작은 의미를 찾았다. ㅋㅋㅋ 결국 이렇게 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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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갈피 둘, 아이유
아이유는 영리하다기 보다는 영악하다. 본인이 무엇을 잘 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는 영리함에 대중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까지 계산을 할 수 있는 영악함이 있다. 나이를 강조하고 빈티지로 여러 세대를 아우른다. 귀엽고 시크하고 어리숙하고 발칙한 척을 아주 능숙하게 해낸다. 음악적인 재능은 분명 있다. 하지만 계산대로 행동하고 계산없는 척 하는 그 모습이 참 아쉽다. 내가 아이유를 좋아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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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fiction, 케이윌
힙합과 아이돌에 밀려서 정신을 못 차리는 발라드계에 R&B가수였다가 언제인가 슬쩍 발라드로 편입한 케이윌이 등장했다. 뭐, 그렇다. 큰 한방은 기대할 수 없고, 그냥 존재만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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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철 트리오 with 백예린 in seoul jazz festival 2017
이 조합은 정말 찰지다. 이미 몇번의 검증이 이었고 이번에도 역시였다. 윤석철 트리오 만큼 스마트하게 모던 째지할수 있을까? 백예린 만큼 그루비할 수 있을까? 아주 착착 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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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Primary
한달도 안되서 새로운 앨범. 신인류에 비하면 뭔가 좀 많이… 앨범 타이틀 그대로 pop한 앨범. 먹이사슬 같은 컨셉을 스토리텔링 했다는데, 글쎄… 여튼 쿵덕쿵덕. 프라이머리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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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십년이 된 소녀시대
어느덧 10년이 훌쩍. 다만세, 지, 소원을 말해봐, 아가러보이… 최고의 사립학교에서 철저하게 교육받은 걸그룹의 정석을 보여준 SM의 저력도 대단하지만 고작 한명밖에 줄지 않은 그들의 팀웍도 대단하긴 하다. 하지만 십년이 된 그녀들에게 새로움은 없었다. 예능에 나와 10년간 쌓인 추억팔이가 되고 또 여기저기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그게 걸그룹의 운명이라면 어쩌겠냐만은… 6집, 노래는 별로다. 그냥 십년간 소녀시대가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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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works, GEEKS
재기발랄함은 인정하지만 심오한 세계로의 여행을 떠난 것 같다. 도착도 아니고 여행중도 아닌 참 애매한 상황에 와있는 현재의 음악이 어렵고 버겁다. 지나친 생각으로 결국 지나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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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d Summer Mini Album, RedVelvet
레드벨벳의 병맛을 누가 감히 따라하겠는가. 함수소녀들에게 시험했던 모든 기능이 레벨소녀들에게 고스란히 전달 되고 있는게 확실하다. 반시대적 트렌드이거나 혹은 프로파간다같은 비쥬얼 쇼크이지만 간만에 아이린의 댄스브레이크를 볼 수 있다는 것에 열광하는 이들이 있으니… 뭐. 어쨌거나 당황하지 말고 리쓴 _ 케어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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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에게 무슨 기대들을?
물론 엄정화 누님은 어린애들과 과감하게 몸을 흔들고 도전했다. 그게 멋있다는 느낌보다는 참 열정이 식지 않는구나 정도로 이해했던 때였으니… 그런데 이효리에게 그런 기대를 하지도 않았을텐데… 무슨 실망을 한단 말인가? 음원 순위에 밀려났다는 게 척도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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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먹구름 비, 헤이즈
언프리티랩스타에 나왔을 때도 대체 무슨… 실력도 멋도 없었는데, 갑자기 발라드로 빵-뜨다니. 곡이 좋다면모를까… 단조롭기 이를데 없는 곡에 여고생의 감성가사. 그게 먹혔나? 아니 대체 왜… 날씨 탓으로 다 돌려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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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없, 에이핑크
신사동 호랭이의 잘 못일 수도 있지만, 7년차 걸그룹이 그정도 눈치 못 챘을까? 전엔 해보지도 않았던 예능 뺑뺑이를 돌고 있지만, 신선함에 좀 웃어줬지 뭐 없잖아. 답이 있었지만 결국 그걸 선택하지 못 한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한 것 아닌가 싶네. 자,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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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NB Part 1, Jinbo
진보는 보수에게 함부로 칼을 대서는 안된다는 것을 진보의 신보를 통해 알 수 있다. 트와 이스의 TT,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 윤수일의 아파트, 김성재의 말하자면. 이 불꽃 같은 네 곡을 뜨뜨미지근하게 헝클어 놨다. 것도 수민, G.Soul, 나잠수, Crush, Hoody를 델꾸… 요즘 진보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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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용, G-Dragon
손에 뭍어나는 염색은 정말 “크리에이티브” 하다고 해야 하나? 한국에서 새로운 포맷의 플랫폼 시도는 박수보내지만, 음악은 어쩌나… 왜 자꾸 8-90년대 발라드가 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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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트와이스
이건 재앙 같은 곡이었다. 브레이크없이 너무 잘 간다 싶었다. 하지만 나즈막히 들리는 저 소리 “죄와피…” 작곡가 박진영의 허접한 곡이 타이틀이 되었고, 소속사 사장은 그걸 또 방치 했나보다. 이번엔 안되겠지… 그간 너무 잘 됐잖아… 근데, 사나가 시그널을 보냈다. 치 즈 김 밥?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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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 Generation, Kogason
한국 힙합씬엔 보기 힘든, 소리헤다의 기억은 아직도 떨떠름 하기만 하고, 그러다 코가손이 나왔다. 네이버무드 비트세대. 그루비 그루비 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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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에 들어가야… AOA
안되는 건 기획의 문제. 비키니를 입고 춤을 춘다고 해도 비트가 받쳐주지 않으면 안될 껄. 대체 이런 애매모호한 컨셉은 누가 지시하는 걸까? FNC에 비선실세가 대체 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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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music top 9
우주를 건너 / Re:허풍쟁이 / 별이 빛나는 밤에 / 촉촉 / space cowboy / body movin’ / dumb dumb / got a love / shine your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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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blood, nafla
꽤나 괜찮은 친구의 등장이다. 그것도 힙합씬에서 이런 활어느낌의 친구를 만난다는 건 좀 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새로운 래핑과 플로우에 집착하고 있을 때 올드 스쿨 이라니… 그래서 더 대단해 보인다. 착착 감기는 래핑. 좋다. 분명…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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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two. black pink
방송활동을 잘 안해서인지… 많이 들어보진 못 했다. 근데 그 몇번에서 별로였다. 이들에게 분명 바라는 것이 2NE1의 연장일텐데 YG 프로듀서의 기둥인 TEDDY가 했는데도… 음… 이제 요즘 음악 해야죠? 내성적이고 수줍게 카메라를 멀리할 거라면 오디오는 극강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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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016. 젝스키스
젝스키스가 한창일 때를 기억한다. 에쵸티를 잡으러 나온게 확실했고, 나름의 위치는 분명 있었고, 팬덤도 대단했다. 음악성이 있는 그룹도 아니었고 그냥 에쵸티 잡으러 나온 그룹이다. 멤버들의 사건 사고가 있었고 별로 흥미롭지도 않았다. 무한도전 덕택에 뭉쳤는데, 안쓰러웠다. 이제와서 노래를 더 잘하는 것도, 춤을 더 잘추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음악으로 중무장한 것도 아닌데… YG의 체계로 움직인다니 그들에겐 참 다행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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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필요했다 – 문제적 남자
문제가 있을 땐, 또 다른 문제가 필요하다. 그렇게 계속 문제를 보면 처음의 문제가 멀어지는 느낌이 든다. 문제의 문제가 아니라 계속 딴 소리를 해대는 기억의 외도겠지만… 과연 오래갈 수 있을까 생각하는 마음으로 1화부터 좀 챙겨보다 지루한 포맷으로 답답했는데, 역시 게스트빨로 자리를 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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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yang dail
범키와 정키를 잇는 충분한 아티스트. 양다일의 음악은 흔한 듯 흔하지 않고 물위에 던져진 탕수육 소스처럼 가라앉지도 떠 있지도 않은 듯 했지만. 점점 확실해지고 있다. 이 친구. 좀 _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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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밤, 권진아
안테나의 현재가 흥미로운 것은 젊은 친구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고 그들은 이미 어떤 검증을 거친 친구들이라는 것이다. 대형기획사에서 할 수 없었던 작업을 오롯이 해내주고 있다. 그래서 권진아도 다른 친구들도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당연히 춤을 춰야 할 열아홉살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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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n roulette, 레드벨벳
美少女 컨셉을 SM에서는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게 1위의 자존심이고 또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고 만들어가는 요즘 그들의 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레드벨벳이 이런 컨셉일줄이야. 부르마를 입고 파스텔 컬러로 중무장하고 화보같은 컨셉의 뮤직비디오가 다는 아니겠지만, 이전 앨범보다 많이 말랑해진 소녀들이 참 아쉽다. 허나, 그래도 레드벨벳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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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so lonely, wondergirls
끝장을 본 적이 없다. 그게 컨셉이고 그게 색깔이라고 우겼으니까. 그래서 늘 단조로운 유행을 부풀리고 또 부풀렸다. 수영복에 악기를 들더니 이젠 아예 ‘밴드’로 가려나? 근데, 너무 낯설고, 너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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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EXID
직캠의 그 영상은 노래가 아니라 비트와 율동이 의상과 카메라 각도에 잘 맞았던 건데, 그걸로 역주행을 하더니 다 망해가는 그룹을 되살려놨다. 복면가왕의 정규편성에 일조를 한 솔지야 그렇다치고, 털털한 매력외엔 무슨 매력인지 모를 하니를 끝까지 예능에서 밀어주는 것도 나머지 멤버들은 또 누가 누구인지… 일단, 노래가 후지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 한 리듬과 아주 얄팍한 가사. 신사동 호랭이도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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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 주윤하
그냥 조용히 듣고 있으면 졸음도 좋고 비도 좋다. 신나진 않지만 그 침고인듯 읊조리는 아주 마이크게 가까이… 있는 듯한. 그 느낌적인 느낌. 주윤하는 그렇다. 좀 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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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Luck, AOA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몰라도 괜찮다. 무지가 왜 대국민 사과를 할 일이란 말인가? 비슷한 나이또래의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똑바로 대답 못 한다. 그냥 그럴수도 있는 일이고, 그걸로 울고 짜고 할 일도 아니다. 문제는, 도대체 음악이 한결같이 후지다는 거다. 그래도 ‘A급 걸그룹’이라면 한국의 3대 대형 기획사의 친구들이라면… 어느정도는 해줘야 하는 건데, 이번 앨범은 아니 예전에도 용형이 만들었던 드럼비트의 곡 몇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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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Brian McKnight
과거의 영광따위는 잊혀진지 오래다. 그보다 더 끈적거리고 더 꾸물대는 보컬이 너무나도 많이 나왔고 귀는 이미 그의 소리를 지나친지 오래다. 그래도 꾸준히 발매되는 앨범이라 들어는 보지만, 예전의 끈적함은 없고 참전용사 같이 주름만 늘어나셨다. 장르를 좀 바꾸셨으면 한다. “better”는 그냥 바램인가보다.














































